2026년 11월 3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12월 연장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핵심 요약
- 정부는 9월 18일 유류세 인하를 11월 30일까지 두 달 연장했습니다. 휘발유는 15%, 경유는 25%를 깎아 주고 있습니다.
- 인하가 끝나면 세금이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145원 늘어납니다.
- 50리터를 한 번 넣을 때 휘발유는 약 6,100원, 경유는 약 7,250원을 더 내게 됩니다.
기름값에 붙는 세금, 유류세를 깎아 주는 조치가 이달 말에 끝납니다. 정부가 다시 연장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 유류세가 얼마나 깎여 있는지, 인하가 끝나면 주유비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12월 전에 확인할 것은 무엇인지 순서대로 짚어 봅니다.
지금 유류세는 얼마나 깎여 있나요?
유류세는 기름 1리터마다 붙는 세금입니다.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에 부가가치세까지 더한 값입니다. 정부는 2021년 11월부터 이 세금을 깎아 주고, 끝날 때마다 연장해 왔습니다.
재정경제부는 9월 18일 인하를 11월 말까지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그대로 두었습니다(파이낸셜뉴스, 2026-09-18). 중동 정세가 불안해 국제유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 연료 | 인하율 | 지금 세금(1L) | 인하 전 세금(1L) | 깎인 금액(1L) |
|---|---|---|---|---|
| 휘발유 | 15% | 698원 | 820원 | 122원 |
| 경유 | 25% | 436원 | 581원 | 145원 |
| LPG 부탄 | 25% | 152원 | 203원 | 51원 |
인하가 끝나면 주유비는 얼마나 늘어날까요?
세금이 오른 만큼 주유소 가격도 오른다고 가정하면, 휘발유는 리터당 약 1,978원, 경유는 약 1,987원이 됩니다. 10월 넷째 주 전국 평균에 늘어나는 세금을 더한 값입니다.
경유는 깎인 폭이 더 커서 휘발유보다 비싸집니다. 지금은 경유가 휘발유보다 13.6원 싸지만, 인하가 끝나면 경유가 약 9원 비싸집니다.
| 구분 | 휘발유 | 경유 |
|---|---|---|
| 10월 넷째 주 전국 평균(1L) | 1,855.7원 | 1,842.1원 |
| 인하 종료 시 예상(1L) | 약 1,978원 | 약 1,987원 |
| 50L 한 번 주유할 때 더 내는 돈 | 약 6,100원 | 약 7,250원 |
| 한 달 150L 넣을 때 더 내는 돈 | 약 18,300원 | 약 21,750원 |
한 달 150리터는 연비 10km/L인 차로 1,500km를 달린 양입니다. 출퇴근으로 하루 50km를 달리는 사람이면 대략 이 정도를 씁니다.

12월에는 어떻게 될까요? 세 가지 경우
정부는 2021년 11월 이후 인하를 끝내지 않고 연장해 왔습니다.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낮춘 적도 있습니다. 2024년 10월에는 휘발유 인하율을 20%에서 15%로, 경유는 30%에서 23%로 줄였습니다. 이때 휘발유 세금은 리터당 약 40원 올랐습니다(조세금융신문, 2024-10-23).
그래서 12월에는 세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인하율 축소’는 2024년처럼 인하율을 한 단계 줄인다고 가정한 숫자이며, 정부가 발표한 안이 아닙니다.
| 경우 | 휘발유 세금 변화(1L) | 경유 세금 변화(1L) |
|---|---|---|
| 그대로 연장 | 0원 | 0원 |
| 인하율 축소(가정: 휘발유 10%, 경유 15%) | 약 +40원 | 약 +58원 |
| 인하 종료 | +122원 | +145원 |
국제유가도 함께 봐야 합니다. 10월 넷째 주 두바이유는 배럴당 114.8달러로 한 주 만에 2.6달러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 뒤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그래서 24주 연속 이어진 하락이 곧 멈출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한국경제, 2026-10-31).
국제유가가 내려도 주유소 가격이 바로 따라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유가와 휘발유값 차이 글에서 다뤘습니다.

11월 안에 확인할 것
지난번 연장은 끝나기 12일 전인 9월 18일에 발표됐습니다. 이번에도 11월 중하순에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기름값은 지역마다 차이가 큽니다. 10월 넷째 주 휘발유는 서울이 1,901.3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827.3원으로 가장 쌌습니다. 지역별 물가 차이는 서울과 지방 물가 비교 글에 정리했습니다.
기름값은 소비자물가에도 바로 영향을 줍니다. 통계 물가와 체감 물가가 다른 이유는 체감 물가 글을 참고하세요.

앞으로 확인할 것
- 11월 중하순: 재정경제부의 12월 이후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와 인하율
- 매주 금요일 전후: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주간 평균 가격
- 근처 주유소 가격 비교: 오피넷 ‘싼 주유소 찾기’
- 세율 근거: 국가법령정보센터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